보수단체 성주서 사드 찬성집회…가두행진 실패

입력 2017-06-29 18:28
보수단체 성주서 사드 찬성집회…가두행진 실패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요구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29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8명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150여m 떨어진 도로변에 확성기를 설치한 후 사드 찬성을 외쳤다.

오후 3시 30분께 진밭교까지 가두행진을 시도했으나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원불교 기도회를 여는 주민 20여명에게 막혔다.

정함철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은 "사드 찬성집회는 계속할 것이다. 조만간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인데 아직 정확한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측 중간에 경찰관 80여명을 배치해 충돌을 막았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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