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서 비상근무체제 점검
독일 방문·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 의제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29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청와대 근무체제 등을 점검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 비상근무체제가 제대로 가동되는지 점검했다"며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비상대비 체계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임 비서실장은 어제부터 가동된 비상연락망으로 청와대 모든 직원이 업무와 보고 체계를 빈틈없이 진행하는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임 비서실장은 재난·안전과 관련한 비상상황 발생 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국정상황실로 해당 사안이 신속히 보고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부대변인은 "임 비서실장이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전국 소방관서, 해경 등에도 '신속한 보고·전파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방미 기간)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산사태, 물놀이 안전 등 분야별 재난안전 대책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 달 5일에 시작하는 독일 방문과 G20 정상회의의 참석 일정·의제 등도 함께 논의됐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