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복합신약 '아모잘탄' 임상시험서 효과"

입력 2017-06-20 11:40
한미약품 "복합신약 '아모잘탄' 임상시험서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 '아모잘탄'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2건을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 성분)을 더한 복합제를 투여한 결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모두 개선됐다.

또 한국인 고혈압 환자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을 투여한 후 2년간 혈압 변화를 관찰해보니 투여 6개월 후 환자 90%가 목표 혈압에 도달했고, 2년 후에도 그 효능이 유지됐다는 게 한미약품 측 주장이다.

2009년 6월 출시된 아모잘탄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성분인 암로디핀캠실레이트와 로사르탄 칼륨을 결합한 전 세계 첫 번째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이다.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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