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서 차량, 경찰 밴과 충돌한 뒤 폭발…테러 가능성(3보)
운전자 무장 상태, 중상 입고 현장서 체포돼…경찰 "고의 행동인 듯"
(브뤼셀 파리=연합뉴스) 김병수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수도 파리 시내의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19일 오후 차량 한 대가 경찰 밴 차량에 돌진, 충돌한 뒤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고 경찰이 밝혔다.
차량 운전자는 당시 무장한 상태였으며, 중상을 입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충돌 및 폭발사고로 범인을 제외하고 다친 사람은 없으며 현장이 진압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이번 충돌이 고의적인 행동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 경찰은 샹젤리제 쇼핑구역에서 안보 관련 작전을 진행 중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 지역 접근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샹젤리제대로 주변과 엘리제 궁 인근을 곧바로 차단했으며 주변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했다.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대선을 며칠 앞두고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옹호하는 괴한이 경찰관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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