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유플러스 실적 전망 밝아…목표가 상향"

입력 2017-06-15 08:27
수정 2017-06-15 08:29
하나금투 "LG유플러스 실적 전망 밝아…목표가 상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5일 LG유플러스[032640]의 실적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를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장·단기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올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우수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으로도 높은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8%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내년에는 통신요금 인하를 가정해도 순이익이 최소 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그러나 이미 통신요금 인하 압력은 작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국정기획위원회에 일방적 통신요금 인하 강요 행태를 중단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 주요 언론 역시 기본료 폐지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정기획위의 부담이 커져 점차 공약 지키기에서 소비자의 실질 혜택 증대로 정책이 선회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시즌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공산이 커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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