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청년 영화인 발굴·육성 나선다

입력 2017-06-13 10:05
수정 2017-06-13 10:52
CJ CGV, 베트남 청년 영화인 발굴·육성 나선다

영화작가·감독·PD 발굴을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베트남 1위 극장사업자인 CJ CGV는 영화인을 꿈꾸는 베트남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PD를 꿈꾸는 베트남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7월 8일까지 CGV 베트남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1천 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24명의 현지 청년들은 8월 말까지 현지 영화감독과 PD들이 진행하는 특별 강연과 멘토링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특강 이후에는 약 한 달간 멘토들과 함께 그룹별로 나온 아이디어와 시놉시스를 기반으로 최종 시나리오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거친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 5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실제 영화로 제작될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영화 제작사에 시나리오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1등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함께 베트남 흥행 감독인 찰리 응웬과 1년간 근무할 기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2등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3등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베트남 내 CGV에서 1년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을 지급하고,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직접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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