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F-X 사업 감사…절충교역 실태 조사

입력 2017-06-01 22:25
감사원, F-X 사업 감사…절충교역 실태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감사원이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인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디.

감사원은 지난 4월부터 방위사업청 등을 대상으로 실지감사에 착수했으며 감사 대상은 F-X 사업 과정에서 절충교역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다.

절충교역은 군수품 수출국이 수입국에 기술 이전이나 장비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교역 방식이다.

실제로 방위사업청은 2014년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차기 전투기인 F-35A를 들여오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25개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미국 정부가 4개 기술 이전을 거부해 굴욕외교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절충교역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계약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조만간 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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