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효과적으로 관리"…글로벌 1위 컨커, 한국시장 진출
"솔루션 도입하면 각종 경비 30% 절감 가능"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기업 경비 관리 솔루션 업체인 컨커(Concur)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컨커는 전 세계 120개국의 4천700만명에 달하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20년 공력의 글로벌 1위 회사다. 2014년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SAP에 인수됐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이날 강남구 삼성동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커가 이달 한국시장에 공식 진출한다"며 "이미 많은 기업이 컨커 솔루션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형 대표는 "국내의 기존 경비 관리 시스템은 대부분 낙후됐다"며 "데이터를 기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스마트하고 투명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기업이 매출의 10%를 출장비나 접대비 등으로 사용하는데, 컨커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 비용의 3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며 "도입하는 데 8주, 도입 비용을 회수하는 데 7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출장 중인 직원이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회사 재무팀에서 모든 경비를 실시간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다. 사후 영수증 처리가 필요 없어 편리하다는 것이 컨커의 주장이다.
형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은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대기업도 컨커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컨커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배리 롱 아시아 태평양 영업 부문 부사장과 김재성 영업 총괄 본부장을 한국 법인으로 발령했다.
닉 에버레드 컨커 아시아 태평양 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컨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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