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환경연합 "전투기 소음 시끄러워 못살겠다"

입력 2017-05-24 17:42
횡성환경연합 "전투기 소음 시끄러워 못살겠다"

(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 횡성환경운동연합은 24일 횡성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군 전투기 소음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성명을 내어 "전투기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소음도 같이 증가해 군 비행장 주변 지역 및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밤낮없이 100㏈이 넘는 가공할 소음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공군 제8전투비행단(제8전비)은 대책 요구에 '자신들이 결정할사항이 아니다'라며 상부보고 후 연락해주기로 약속한 뒤 한 달이 지났지만 아무 연락이 없다"면서 "이는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세금으로 운영되는 군부대가 국민을 무시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며 "8전비는 횡성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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