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축 디자인 변경…올해 말 착공

입력 2017-05-24 17:26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축 디자인 변경…올해 말 착공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들어설 사이언스콤플렉스가 건축 디자인 변경 등을 거쳐 오는 12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24일 "㈜신세계가 지난달 해외 설계사무소에 사이언스타워 건축 디자인 변경을 요청, 현재 다시 설계 중"이라며 "설계 변화에 따른 일부 시설 조정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개발방향, 랜드마크 기능 등 본질적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 재설계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의 추가 제안시설인 힐링 호텔은 원안(면적, 층수) 추진된다.

다만 신세계는 대전에 필요한 호텔수요를 감안, 비즈니스 급이 아닌 특급·부티크 호텔로 하고 이에 따른 호수 조정을 제시했다.

애초 공모안 295호실(호실당 약 26㎡)에서 호실 수는 줄고 호실당 면적은 늘게 된다.

과학·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면적, 콘텐츠 변경은 없다.

시는 신세계 재설계 디자인 및 변경사항 3자(시-마케팅공사-신세계) 협의를 진행하고 9월 통합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일부 조정 후 11월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5만1천614㎡ 부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 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과 문화, 쇼핑·여가가 어우러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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