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SK텔레콤 빅데이터 역량 본궤도 올라"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4일 SK텔레콤[017670]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통신망 운영 중심이던 SK텔레콤은 작년부터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커머스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운영의 핵심 역량은 빅데이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각 사업 포트폴리오 채널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 개선, 이탈 예측, 상향판매 등의 알고리즘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출시한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1%의 어떤 것'은 여성 30∼40대 시청률 3.18%, 가구 전체 시청률 1.2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의 어떤 것'은 SK텔레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를 내세운 콘텐츠라고 김 연구원은 소개했다.
그는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을 둔 콘텐츠가 성공했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SK텔레콤의 빅데이터 기술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본업의 호실적과 함께 신성장 동력의 성장세가 지속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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