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탄핵이슈 여파로 원/달러 환율 급락…1,110원대 출발

입력 2017-05-22 09:22
수정 2017-05-22 09:24
美 탄핵이슈 여파로 원/달러 환율 급락…1,110원대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이슈가 부각되면서 22일 달러화에 견준 원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17.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2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118.8원에 개장했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으로 촉발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은 미 달러화의 약세를 유발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실적 호전은 원화 강세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1,110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미국발 정치불안이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것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도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02.2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97원 내렸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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