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부터 입원까지' 아주대병원 암환자 일대일 지원

입력 2017-05-17 14:23
'예약부터 입원까지' 아주대병원 암환자 일대일 지원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암신환 동행 서비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아주대병원이 암 진단을 받거나 암으로 의심돼 처음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를 위해 '암신환 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암신환 동행 서비스는 암 환자가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 때 신속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주대병원이 고안한 제도다.

암 환자 간호경력 3년 이상인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를 일대일로 지원한다.

예약일에 맞춰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우선 발렛파킹 서비스를 받는다. 이후 암신환 코디네이터가 진료과를 함께 다녀주며 간호사 연결과 각종검사, 입원 수속까지 당일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은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부인암, 두경부암, 뇌종양, 갑상선암, 비뇨기계암 등 전체 암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10대 암이다.

탁승제 아주대병원장은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와 같이 다니며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암 진단을 받거나 암이 의심된다는 된다는 말을 들으면 환자는 두려움과 당혹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검사부터 치료까지 환자가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서비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진료 예약은 전화예약센터(☎1688-6114) 또는 암신환 전용예약번호(☎31-219-411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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