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항공株 비중확대 의견 유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2일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Maintain)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류제현 연구원은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여객 수송객 수 증가율은 작년 동월보다 6.0% 증가하는 데 그쳤다"면서 "중국노선 여객이 사드 등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노선은 여전히 선방하고 있다"며 일본이 작년 동월보다 36.5% 늘었고 태국(16.2%), 독일(12.6%), 미주(10.2%) 노선의 증가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중국노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지만 국제노선 여객기의 공급 증가율이 5.9%로 줄어 여전히 운임 인상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여객 수요의 둔화가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 노선이 크게 개선되는 등 노선 다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원화 강세와 유가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탄탄한 일본 노선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제주항공[089590]과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선호 관점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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