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백 화백 전남대병원 갤러리서 내달 4일까지 초대전

입력 2017-05-08 11:20
조용백 화백 전남대병원 갤러리서 내달 4일까지 초대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예향 전남의 한국화단을 이끄는 목포 출신 조용백 화백이 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남대병원 1동 1층 갤러리에서 'GOLF-구름 위를 거닐다'를 주제로 개인초대전을 연다.



조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정통수묵화 기법에 골프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대표작은 'GOLF-비상-자유' 연작 시리즈다. 매끄러운 바닥 처리와 부드러운 선(동)의 오브제는 단순한 화면구조로 긴장과 질서를 이뤄내고 부드러운 깃털을 더욱 의미 깊게 표현한다. 자유를 꿈꾸는 끝없는 비상을 생각하게 한다.

조 화백의 오브제로서 골프채는 자유의 상징으로 필드에 대한 기억과 일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조 화백은 "녹색 필드는 인간의 여정에 비유되며, 인간의 자유를 표현하는 의지와 상관된다. 필드 위에서 수많은 에피소드가 만들어지는 것은, 현대인이 일상에서 지치고 억눌린 해방감과 인간 본연의 고향인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끝없는 갈망이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힐링이 돼 자연과 하나되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조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전국무등 미술대전 대상, 전남 미술대전 대상, 한국화 특장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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