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약제 급여 적정성 '지방 상급병원 유일 1등급'

입력 2017-05-02 16:28
울산대병원, 약제 급여 적정성 '지방 상급병원 유일 1등급'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지방 상급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항생제와 주사제 등 약제의 처방을 분석해 약물의 적절한 사용과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평가 항목 중 '항생제 처방률' 14.01%(전체 평균 40.9%), '주사제 처방률' 3.22%(전체 평균 16.8%)를 기록해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1등급을 받았다.

또 '처방 건당 약품목 수' 항목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3개 평가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상급 종합병원은 45개 병원 중 14곳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울산대병원은 설명했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주사제 투여와 약제 처방을 한다"며 "지속해서 약물의 오·남용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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