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도 전문성 높여야…교육과정 개선·재교육 강화 필요"

입력 2017-04-28 10:40
"교원도 전문성 높여야…교육과정 개선·재교육 강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려면 교원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통합·융합형 교육을 시행하는 등 교원 양성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교육학회는 28일 대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한국 교육현안의 이론적 쟁점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교원 양성 기간을 연장하고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등 교원 양성 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원 양성 교육과정도 새 시대에 맞게 바꾸는 한편, 교원 양성 기관들간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재철 한남대 교수는 "교원 양성 기관에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교원 양성 평가제도도 개선해야 하며 대학과 초·중등학교 간의 교수법 교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동택 한국교원대 교수는 교직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교원 양성 대학 교육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실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수한 예비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게 교사 양성 기관이 본질적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언 부산대 교수는 교원의 재교육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자격 연수 체제를 강화하고 통합·융합 등 개별 교과를 확장하는 분야의 연수를 늘리는 한편, 정규 학위과정을 통한 연수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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