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뉴스테이 연계사업 청천2·십정2구역 연내 착공

입력 2017-04-25 17:09
인천 뉴스테이 연계사업 청천2·십정2구역 연내 착공

원주민 분양률 80%대…저소득층 주민 반발 등 진통 예상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인천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과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연내 착공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 청천2구역에서는 올해 7월 시공사인 대림건설이 지상 40층 31개동 5천19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201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십정2구역에서는 올해 11월부터 포스코건설이 지상 49층 30개동 5천67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지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원주민 분양률은 이날 현재 청천2구역이 82%, 십정2구역이 83%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라는 점에서는 기존 뉴스테이 사업과 같지만, 중산층뿐 아니라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까지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들 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이해당사자 간 분쟁으로 10년 가까이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민간 임대사업자가 공사비를 부담하고 장기간 임대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접목함으로써 돌파구가 마련됐다.

그러나 자기 집이 헐린 자리에 새로 들어선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제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원주민과 자산 가액이 저평가됐다고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어서 사업 완료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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