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15일 팽목항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입력 2017-04-10 11:28
충북교육청 15일 팽목항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수학여행단 컨설팅 등 '안전문화 확산의 달' 행사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김병우 교육감 등 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오는 15일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는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과 간부들, 실·과별 참석 희망자 등 40여명은 당일 새벽 관용 버스를 이용해 아픔의 장소인 팽목항을 방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미수습자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세월호가 거치 된 목포신항을 방문할지는 사전답사를 통해 현지 사정을 살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팽목항 방문은 도교육청이 자체 지정한 안전문화 확산의 달 행사 중 하나다.

김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우리 사회는,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고 그 토대 위에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만들어가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도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앞서 오는 12일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 수학여행길에 오르는 청주 수곡초등학교를 찾아 안전한 수학여행을 당부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달에 노란 리본 배지 패용,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14일 오전 9시), 안전 직장교육, 교육감 안전 서한문 발송, 수학여행지원단 컨설팅 운영, 학교 안전 표어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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