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 호실적에 목표가 올려"

입력 2017-04-10 08:36
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 호실적에 목표가 올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0일 제주항공[089590]이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3만6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한 2천116억원으로 추정하고 영업이익은 29.2% 늘어난 20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수정 전망치 158억원보다 28% 가까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선 여객 수송량이 21.9% 증가해 전체 매출 개선을 주도했다"며 "유가 상승 등으로 비용 압력이 있었지만, 환율 하락과 높은 탑승률, 꾸준한 기타매출의 증가세로 수익성이 개선돼 순이익도 23.9% 늘어난 14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원화 강세 등으로 단위 원가가 5.1% 하락하는 등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중국 노선은 올해 본격 감소할 것이나 비중이 5%로 제한적이어서 수요 급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성장성에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22.2%인 점을 고려하면 가치평가 개선추세는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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