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에 '4차 산업혁명' 입힌다…413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부가 소재·부품산업의 4차 산업혁명화를 위해 올해 중 41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내놓은 '제4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2017∼2021)'을 4차 산업혁명 지원형으로 개편·이행하는 '2017년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을 5일 발표했다.
기존 15개 지원센터별·업종별 칸막이식 지원체계를 융·복합형 4차 산업혁명에 맞게 5대 융합 얼라이언스 대표기관 중심으로 바꾼다.
5대 대표기관으로는 재료연구소(금속), 화학연구원(화학), FITI시험연구원(섬유), 전자부품연구원(세라믹·전자), 자동차부품연구원(기계·자동차)을 선정했다.
급변하는 기업·기술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수시형·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인 신뢰성 바우처를 도입한다.
신뢰성 바우처는 기술 개발과 양산 전 단계에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재 개발을 도울 수 있는 여러 지원 항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소재·부품 성능 시험, 해외 인증 획득, 테스트베드(시험장) 활용, 소재 정보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의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융·복합형 신기술을 적용하길 원하는 기업은 연중 필요한 시기에 바우처 내 희망 지원 항목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국내 생산설비를 갖춘 제조업 기반의 소재·부품 분야 중소·중견기업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융·복합형 소재·부품 상용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게 미래형 가상공학 플랫폼을 새로 구축한다.
소재 선택부터 설계, 공정, 시험 등 전 과정을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올해 지원방향과 신청방법 안내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오는 11∼13일 서울, 대전, 광주, 창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뢰성 바우처에 대한 공고는 산업부(www.motie.go.kr)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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