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도쿄서 차관보급 협의…정상회담·대북공조 모색

입력 2017-04-04 10:45
中日, 도쿄서 차관보급 협의…정상회담·대북공조 모색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은 4일 도쿄에서 외무차관급 협의를 열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 및 대북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일본측은 올해가 양국간 국교정상화 45주년을 맞이한 만큼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측은 오는 7월 두 정상간 회담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측은 일본이 중국의 남·동중국해 진출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점을 들어 정상회담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양측은 또 이날 협의에서 핵실험 및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위해 연대해 가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하려다 연기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측에서는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일본측에서는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 심의관(차관보급)이 참가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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