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등지서 테러 모의한 10대 소녀 2명 체포

입력 2017-04-02 01:25
프랑스 니스 등지서 테러 모의한 10대 소녀 2명 체포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10대 소녀 2명이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당국에 전격 체포됐다.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대테러당국인 국내정보국(DGSI)은 1일 아침(현지시간)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와 인근 르방에서 14∼17세 사이로 알려진 소녀 둘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테러를 모의한 증거들을 일부 발견했다. 이 소녀들은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대테러 당국에 체포됐다.

압수수색에서 무기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테러 모의가 어느 정도까지 진척됐는지도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테러 대상과 시기,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015년 파리 테러 이후 10대 청소년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돼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집단의 사주를 받거나 자체적으로 테러를 모의하다 적발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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