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기술 특허출원 활발…연평균 2% 증가

입력 2017-03-23 12:00
물 산업 기술 특허출원 활발…연평균 2% 증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07∼2016년)간 물 산업 관련 기술 특허출원은 연평균 2% 정도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87%, 외국인이 13%였다.

내국인은 대기업 9.6%, 중소기업 48.8%, 연구기관 6.9%여서 주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 산업 관련 기술 중 핵심 기술개발분야로 선정된 분리막과 고도산화처리 등 고도처리기술과 해수 담수화 기술은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이 6.7%에 달할 정도로 활발했다.



고도처리기술은 표준처리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물질을 오존과 자외선 등 고 에너지원이나 분리막 등을 이용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고도처리기술 중 분리막 기술은 연평균 13.5%의 증가율을 보이며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했다.

2007년 101건에서 2014년 35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고도산화처리 기술과 해수 담수화 기술 분야도 연평균 173건으로 꾸준히 출원이 이어진다.

분리막 기술은 대기업이 60%를 차지했고, 고도산화처리와 해수 담수화 기술은 개인과 연구기관이 54%를 차지했다.

조영길 특허청 자원재생심사팀장은 "다가올 물 시장 선점경쟁에서 지식재산권이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 산업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도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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