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허가하라"

입력 2017-03-20 16:44
기장군의회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허가하라"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의회(의장 김대군)는 지난 17일 열린 제2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허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장군의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안정성을 운운하면서 정작 가동을 중지시켜야 할 원전은 추가로 건설을 허가하고, 안전하고 경제성 높은 연구로 건설은 이해할 수 없는 잣대로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연구로 건설 허가 이행을 요구했다.

군의원들은 "0.3g로 내진 설계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허가 안 되면 0.2g로 설계 가동 중인 고리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대량 생산하고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에 활용되는 소형 연구 설비를 말한다.

원자력안전위는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원전 주변 활성단층 조사결과를 보고 건설 허가를 판단할 계획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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