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문화상' 후보 선정 본격화…선정위 구성 완료

입력 2017-03-20 14:14
'울주세계산악문화상' 후보 선정 본격화…선정위 구성 완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처음 제정한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하기 위해 후보 선정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세계의 자연, 환경, 등반, 문학, 영화, 언론, 방송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했다.

수상자는 올해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초청돼 특별강연 등을 한다.

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2월 국내 산악 문화계의 전설 김영도 한국산서회 고문을 위원장으로, 홍석하(아시아 황금 피켈 상 조직위원장), 최중기(한국산서회 회장), 정영목(서울대학교 미술관장), 이춘근(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등 5명의 선정위원을 구성했다.



김 위원장은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대장을 맡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한국 최초로 등반했다. 1978년 한국 북극 탐험대 대장을 역임하고, 1980년 한국등산연구소를 개설해 국내 다양한 산악 문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신설함으로써 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의 입지를 다지고, 울주가 아시아 산악 영화의 성장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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