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소기업들 '정부 지원사업 활용도' 낮아

입력 2017-03-15 09:47
광주·전남중소기업들 '정부 지원사업 활용도' 낮아

지역 지원사업 활용도 6.7∼11.1%…전국 평균 8.3∼12.3%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중소기업들의 '정부 지원사업 활용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아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과 중소기업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정부 지원사업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중소기업청 지원사업 활용도'는 광주 7.9%, 전남 6.7%로 전국 평균 8.3%보다 낮았다.



지원사업 활용도는 전체 중소기업 수 대비 지원사업 활용기업 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중소기업청 지원사업 활용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이 9.4%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3.1%로 가장 낮았다.

중소기업들의 '범정부 지원사업 활용도'는 광주 11.1%, 전남 8.9%로 전국 평균 12.3%보다 낮았다.

범정주 지원사업 활용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제주가 15.0%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6.1%로 가장 낮았다.

대표적인 중소기업청과 범정부 지원사업으로 창업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 R&D(연구·개발) 지원, 수출역량 강화와 전시회 참가, 해외 유명규격 획득 등 수출 지원, 벤처창업펀드지원, 시설현대화와 주차장 설치 등 전통시장 지원 등이 있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정부정책 활용도가 낮아 안타깝다"며 "정책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청 전 직원이 정책세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들도 정부 지원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 회사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354만2천350개다. 이중 광주 10만2천877개(2.9%), 전남 12만5천456개(3.5%)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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