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15일 상장 덴티움, 낮은 공모가 매력적"

입력 2017-03-14 08:45
KTB투자 "15일 상장 덴티움, 낮은 공모가 매력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030210]은 15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덴티움에 대해 "상장 전 제기된 회계이슈로 신뢰성이 하락했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조치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지만 낮은 공모가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덴티움은 국내 2위의 치과 임플란트 제조업체로, 2000년 설립됐으며 경영과 소유가 분리돼있다.

작년 3분기 연결 매출 기준 수출 비중이 57.9%로 높으며 수출매출 중 중 중국 비중이 46.4%에 달한다.

이혜린 연구원은 "덴티움은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중국 내 생산법인과 영업법인, 보철법인을 설립했다"며 "2014년 128억원이던 중국 매출이 2016년에는 3분기까지 235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소득 수준에 향상에 따른 수요증가와 임플란트 시술 가능한 치과의사 수 증가로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018년에 계획대로 중국 내 인허가를 획득하면 실적 성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장 후 보호예수되지 않은 주식비중이 50.5%로 높아 수급 부담은 존재한다"면서도 "4만5천원∼5만원이었던 공모 희망가에 비해 낮은 3만2천원에 공모되면서 가격매력이 있어 4만원까지는 매수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상장 전 경쟁사 투서로 인한 분식 회계 논란 등이 있었고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이 통일되지 않은 회계 관행으로 신뢰성이 하락한 만큼 올해 실적 차별화가 중장기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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