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속도'…2020년 상반기 준공

입력 2017-03-05 11:15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속도'…2020년 상반기 준공

서울시, 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 지정·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처음 짓는 역세권 청년주택(기업형 임대주택) 1호가 2020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역세권 청년주택 1호 부지를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지구계획·주택건설사업계획을 통합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통상 1년 6개월가량 걸리는 절차를 '원스톱 건축행정 시스템'을 통해 6개월로 단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1호는 8천671㎡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5·37층 건물 2개 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323가구와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763가구 등 1천8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19㎡ 256가구, 39㎡ 402가구, 44㎡ 64가구, 48㎡ 66가구, 49㎡ 298가구 등을 짓는다.

주거공간과 함께 교육, 문화, 창업지원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청년플랫폼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청년활동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협치학교 등을 6천110㎡ 규모로 조성한다.

이달 중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사업기간 단축 등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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