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공형진·다이나믹듀오 등 각막기증 독려 나서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유명인들이 참여하는 각막기증 독려 릴레이 캠페인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 프로미스 유'(Eye promise you)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본인의 눈 사진, 시각장애 환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 희망의 메시지를 올리는 식으로 이뤄진다.
배우 최지우, 공형진, 채정안, 김성령, 이일화와 가수 다이나믹듀오, 김희철 등 유명인 50여명도 동참해 각막기증 서약을 독려한다.
각막이식인 서지원(24)씨도 참여한다. 왼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던 서씨는 2010년 2월 각막이식 수술을 받았다.
서씨는 십 년 동안 희소병을 앓다가 숨진 동갑내기 남성으로부터 각막을 이식받았다며 "더 많은 시각장애 환우들이 하루빨리 새 빛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탁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은 "각막기증 서약이라는 작은 사랑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