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대한항공, 1분기 이익 감소 전망"

입력 2017-02-10 08:36
수정 2017-02-10 08:39
하나금투 "대한항공, 1분기 이익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대한항공[003490]이 여객 부문 성장에도 유가 상승에 올해 1분기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한항공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한 2천881억원으로 전망하고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단거리 여객은 경쟁심화가 우려되나 장거리 노선은 경쟁 강도가 낮아 여객 부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항공화물은 작년 4분기부터 정보기술(IT) 호황에 맞춰 증가세를 보여 올해 상반기 기대 이상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올해 5월 징검다리 휴일과 10월 추석 등 긴 연휴가 많아 여객수요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천원을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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