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 기업가 정신을…'비즈쿨' 프로그램 운영학교 모집

입력 2017-02-06 12:00
수정 2017-02-06 13:54
청소년에 기업가 정신을…'비즈쿨' 프로그램 운영학교 모집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기업청은 청소년들의 기업가 정신을 돕는 '청소년 비즈쿨(Bizcool)' 운영학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의 비즈쿨은 모의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들을 융합형 창의인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가 교육 역량에 따라 도전·도약·선도 등 3단계 중 하나를 골라 신청하면 지방중기청과 창업진흥원이 모두 500개교를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실습형 교재와 창업동아리·경진대회 운영 사례, 교육 운영방법 등이 담긴 비즈쿨 매뉴얼을 받는다.

전담 교원은 비즈쿨 온·오프라인 연수 및 선도 학교 멘토링 등에 참가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전국규모의 캠프에서 창업 아이템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며 선배 창업자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비즈쿨 미운영 학교와 정규 교육 밖에 있는 학생들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교과-기업가정신 융합교안 및 생활 지도안을 온라인으로 보급한다. 기업가정신 체험 거점학교도 신설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비즈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쿨 캠프도 개최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비즈쿨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비즈쿨 창업경진대회를 기획하거나 아마추어 게이머용 리그 개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즈쿨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창의적 인재가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희망학교는 17일까지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 042-480-4465) 또는 통합 콜센터(☎ 1357)로 하면 된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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