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총리 "신녠콰이러"…"다시 중국 방문하고 싶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중국의 최대명절 춘제(설날)를 맞아 중국인들에게 '신녠콰이러(新年快樂.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보냈다.
2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26일 정부 웹사이트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에 우호의 메시지를 발신했다.
메이 총리는 올해 '닭의 해'는 영국과 중국 관계에 특히 중요하다면서 양자협력이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영국 국빈방문을 상기하면서 두 나라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영국이 유럽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이 중국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영국에는 15만 명의 중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5년간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지난해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한 번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으며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메이 총리는 또 올해가 홍콩반환 20주년이자 양국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45년 된다면서 양국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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