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제주공항, 전국 강추위에 여객기 운항 차질

입력 2017-01-20 10:07
강풍특보 제주공항, 전국 강추위에 여객기 운항 차질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공항에 20일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되고 다른 공항의 눈 날씨로 인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원주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이 결항했다.

오전 10시 현재 기준으로 광주공항·군산공항 등으로 가려던 3편도 운항계획을 취소했다. 또 15편이 눈이나 연결편 때문에 지연 운항 중이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2시부터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고 전날 오후 11시부터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항공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순간 풍속 초속 12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1㎝ 미만의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는 항공기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에 이착륙 여부를 사전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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