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패방지시책 평가 15년 만에 첫 1등급 달성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부패방지시책 평가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1등급을 따냈다.
제주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 총 26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권익위가 2002년 부패방지시책 평가를 시작한 이후 첫 1등급이다.
도는 그동안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4∼5등급을 전전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1년과 2013년 3등급이다.
도는 이번에 부패위험 제거 개선 부문 중 부패 취약분야 개선, 공직자 행동강령 제도화 등에서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청렴 문화 정착 부문 중 청렴 교육 내실화, 공익신고 활성화, 복지보조금 부정 신고 활성화 등도 100점을 받는 등 각 부문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의 실정에 맞는 반부패 수범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권익위에서 권고한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 과제에 대한 이행 결과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을 계기로 모든 직원이 청렴 의지를 더욱 다져 부패 없는 청렴한 제주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반부패 추진 계획 수립,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 개선, 청렴 문화 정착, 청렴 문화 개선,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등 6개 분야 40개 세부지표로 매년 1년 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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