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英 FTSE 상승 반전…獨 DAX 0.5% 상승

입력 2017-01-19 02:23
[유럽증시] 英 FTSE 상승 반전…獨 DAX 0.5% 상승

폭등한 파운드화 소폭 하락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8% 오른 7,247.6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선언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연설에 1.46%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전일 종가 대비 0.51% 상승한 11,599.39로 마감하며 이틀간의 약세에서 돌아섰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3% 내린 4,853.40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FTSE 100 지수와 DAX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되밀렸다가 상승 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유럽 지수는 0.11%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커진 미 달러화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증시에서는 영국 교육·출판업체 피어슨 주가가 29% 폭락했다. 향후 2년간 매출 전망을 낮추고 독일과 합작한 펭귄 랜덤 하우스를 팔 것이라고 밝힌 게 폭락을 촉발했다.

한편 전날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선언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인식 아래 미국 달러화에 대해 3.1%나 폭등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반락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파운드 환율은 오후 5시께(런던시간) 0.87% 내린 1.230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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