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죽이란 소리에"...총 들고 백악관 접근한 男 체포

입력 2026-11-07 15:42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 입국자…차는 도난 차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하려고 총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에 접근한 남성이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붙잡혔다

미 비밀경호국은 전날 백악관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던 베네수엘라 국적 남성 로니 요르드릭스 과니파 치리노스를 총기 불법 소지 및 차량 무단 사용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6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보도했다.

차 안에서는 소총 1정과 권총 2정, 탄약 수십 발이 발견됐다. 이는 도난 신고된 차였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워싱턴DC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024년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고 미 국토안보부(DHS)가 확인했다.

숀 커런 미 비밀경호국장은 "이번 사건은 우리가 활동하는 환경에서 위협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뿐 아니라, 무기를 소지한 자들이 계속해서 백악관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도 정신건강 병력이 있는 남성이 백악관 보안 검문소의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