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마라톤까지 수만명 몰린다…서울 또 '통제'

입력 2026-11-07 09:03
양대노총·국민의힘 집회…광화문·여의도 등 교통 통제


토요일인 7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노동계 집회와 진보·보수 단체의 시위, 마라톤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광화문과 숭례문, 여의도 일대에 수만 명이 모이는 집회가 예정돼 있어 주말 도심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중구 청계천 베를린광장 인근과 서울고용노동청 앞, 영추문 앞 등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6년 전국노동자대회' 사전집회를 개최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을지로와 자하문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행진한 뒤 오후 3시부터 숭례문∼서울시의회 구간에서 약 1시간 동안 본 집회를 진행한다. 신고 인원은 5만명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3만명이다.

효자동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국 장애인 노동자대회가 예정돼 있다.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은 오후 4시부터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신고 인원은 5천명이다.

보수 진영 집회도 곳곳에서 열린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부터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연다.

집회 인원은 1만명(신고 인원 6천명)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까지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은 낮 12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신고 인원 5만명)를 연다.

강남역 인근에서는 오후 시간대 자유대한호국단, 논현역 인근에서는 한미자유물결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집회에 앞서 오전에는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마라톤 행사로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외교부가 후원하는 '세이브 레이스 마라톤'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시작으로 서강대교를 건너 광흥창역 사거리에서 반환한 뒤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달린다.

이에 따라 서강대교 북단∼남단 구간의 차량 통행은 오전 7시 50분부터 9시 15분까지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