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거 후폭풍…日닛케이, 5개월여 만에 최저

입력 2026-11-05 17:30
美 AI 규제 우려 영향…반도체·AI 관련주 큰 폭 하락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계기로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5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 내린 61,077.90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때 낙폭이 2.25%까지 커졌다.

이날 종가는 5월 20일 이후 약 5개월 반 만의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AI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14.71%), 도쿄 일렉트론(-9.42%), 소프트뱅크그룹(-6.77%) 등은 매도세에 밀려 일제히 크게 떨어졌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서 데이터센터(DC) 증설 속도가 느려지고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도요타자동차(16.68%), 요코하마 고무(11.61%), 브리지스톤(6.13%) 등 자동차 관련주와 소매·유통주, 항공주는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흐름이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시작된 올봄과 정반대의 매수 양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