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25%↑…미디어플랫폼 흑자 전환

입력 2026-11-05 15:32


CJ ENM이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공급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5일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나 매출 1조1,904억원으로 4.4%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51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요 콘텐츠의 시청 성과 호조와 광고상품 다각화, 협찬 강화 등을 통해 TV광고 매출 감소세가 완화됐다.

티빙은 가입자 증가와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KBO 경기 편성 감소와 오리지널 라인업 공백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구독·광고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HBO Max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과 일본 디즈니+에 이어, 지난 8월 중동·북아프리카(MENA) 24개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MBC Shahid에 티빙 브랜드관을 론칭하며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 납품과 '포핸즈', '내일도 출근' 등 글로벌 OTT 대상 선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지난 7월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Amazon Prime Video) 인도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한층 확대했다.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성과도 이어졌다. TV 시리즈 '에덴의 동쪽(East of Eden)'과 영화 '짐승들(Animals)'이 각각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디즈니+ 일본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입증했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반·공연 성과와 투어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매출 2,0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 부담과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IP 및 신규 아티스트 육성 등 미래 성장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48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 구축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투자 확대의 중심인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