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상장사가 잇달아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및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의 10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E&A, 현대차 등은 최소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부터 최대 30조원에 이르는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삼성E&A는 6천900억원, 신한지주는 4천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했으며, LG화학도 3천억원어치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현금배당 규모도 컸다. 삼성전자는 약 30조원, SK하이닉스는 약 14조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가운데, 현대차도 6천600억원 규모를 제시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일 저PBR 명단을 처음 공개했는데, 공표일 7거래일 전인 지난달 22일까지 PBR 개선 계획을 내면 공개 명단에서 1년간 제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일까지 PBR 개선계획을 낸 상장사는 총 62개였다.
이 중 지난달 PBR(주가순자산비율)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상장 후 처음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 16개, 코스닥 20개 등 총 36개였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상장사는 이들을 포함해 총 37곳으로, 2024년 5월 이후 누적으로는 코스피 375개 코스닥 426개 등 총 801개 기업이 공시를 완료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4천308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83.8%를 차지했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총 비중은 코스피 시장의 88.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