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이 상조사업에 진출한다.
HN상조는 오는 16일 정대선 대표이사 사장과 김세규 운영총괄 대표, 전민찬 사업총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NH상조는 장례가 실제 발생했을 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불상조 전문회사다. 이를 위해 전국 647개 장례식장과 제휴하고 465명의 장례전문가를 확보해 전국 단위의 장례 의전 체계를 구축했다.
정대선 사장은 HN상조의 기업 네트워크와 사업 확대를 이끌고 지원할 계획이다. 과거 HNInc 등에서 쌓아온 IT 및 인프라 구축 사업 경험도 이식한다.
전민찬 대표는 37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품질 관리를, 김세규 대표는 기업 제휴와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경영진은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분담한다. 정 사장은 기업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 사업 확대를 총괄적으로 지원하며 HN Inc 등에서 축적한 정보기술(IT)·인프라 구축 경험을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HN상조는 기존 지역 장례식장, 중소 장례 조사용품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플랫폼형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사는 마케팅, 자금 관리 및 품질 표준화, IT 인프라 제공만 담당하고 실제 현장 집행은 지역 중소업체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생활비서 플랫폼 '비서365'와도 연계해 장례 접수부터 부고 등록, 지인 알림까지 모바일로 처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범현대 기업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과 협회·단체의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장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프리미엄 실버·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해 장례 대행을 넘어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웰다잉 파트너'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이다. 2008년 IT 기업 유씨테크를 인수해 경영에 나선 후 사명을 BS&C로 변경하고 건설과 IT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6년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정 사장이 이끌던 BS&C는 2021년 사명을 HN으로 변경하며 쇄신을 꾀했으나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2023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이듬해 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에 150억원 규모로 매각되며 회사 지배권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