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해당 분기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1위를 지키며 판매량 기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 잠정치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5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수요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초기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애플의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ASP는 442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사들의 제품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수요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초기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애플의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19%로 2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출하량 점유율은 22%로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ASP는 367달러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갤럭시 A 시리즈의 가격 인상과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등 고가 모델의 판매 확대가 ASP를 끌어올렸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의 초기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도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 역시 메모리 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업체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 ASP가 오르면서 출하량 감소를 상쇄해 3분기 매출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반면 오포와 비보는 3분기 출하량 감소 폭이 ASP 상승분을 웃돌면서 매출이 각각 26%, 22%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분기에는 출하량 감소 폭이 ASP 상승분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도 메모리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판매량 확대보다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