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같은 주식시장, 재앙 될 수도"...월가 큰손의 '경고'

입력 2026-11-04 06:37


월가의 큰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현재 주식시장이 카지노처럼 변질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도한 투기적 거래와 레버리지가 문제라는 것이다.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서 현재 증시 상황에 대해 이처럼 경고하고 나섰다.

시장의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에 대해 그는"며칠마다 시장이 망가진 것 같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또 "주식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장기 투자자라면 터무니없는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레버리지가 95%에 달하던 시절의 카지노 같은 시장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는 사회·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으며 극심한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크먼 회장은 지금의 시장 변동성이 퍼싱스퀘어 같은 장기 투자자에게 저가 매수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단기 레버리지 상품·무기한 선물·스포츠 베팅 등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위험해 재앙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