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마라톤에서 20대 여성이 결승선을 3km 가량 앞두고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열린 뉴욕시마라톤에 참가한 레이첼 아파(24)가 대회 도중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여성이 쓰러진 곳은 결승선을 약 3.6㎞ 앞둔 지점이었다.
사망 원인은 횡문근융해증이었다고 고인의 부친이 밝혔다. 이는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이 손상되면 체내에 유독 물질을 방출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급성 신장 손상 등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하다.
아파는 대학 시절 최상위 대학 스포츠 리그에서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건강한 체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고인이 처음 도전한 마라톤이었다.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관련 단체에 기부금을 모금하며 마라톤에 나섰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마라톤은 올해 6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026 서울달리기' 마라톤 대회 도중 20대 여성이 쓰러져 이튿날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