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휘청'…개미는 '사자'

입력 2026-11-03 11:30
삼전·닉스 2∼3%대 하락
코스닥도 2%대 약세


코스피가 3일 장중 3% 넘게 급락하며 5,600대까지 밀렸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개인이 1조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85포인트(2.46%) 내린 5,715.2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3.89포인트(2.46%) 하락한 5,715.19로 출발한 뒤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장중 5,638.06(-3.77%)까지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을 줄였다.

개인이 9천4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998억원, 3천543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보다 낙폭을 줄여 각각 2.95%, 3.53%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3.79%), 삼성전기(-3.60%), LG에너지솔루션(-3.0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7%), 현대모비스(0.1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5.30%), 전기·전자(-3.26%), 기계·장비(-3.28%) 등은 하락하고 오락·문화(1.58%), 제약(0.89%), 일반 서비스(0.8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2포인트(2.15%) 떨어진 718.5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44포인트(1.42%) 내린 723.92로 출발한 뒤 700대까지 밀려났지만, 이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낙폭을 일부 줄이며 71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천1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억원, 1천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73%), 에코프로비엠(-3.47%), 주성엔지니어링(-4.82%)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35%), 원익홀딩스(1.24%), 휴젤(4.37%)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