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의 기술주 하락 여파에 3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 안팎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보다 4.91% 급락한 21만7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37% 내린 139만3천원에 매매 중이다.
메릴린치와 제이피모건 등이 두 종목 매도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기술주가 동반 하락하자 국장에까지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이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0억달러 규모의 주식·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고, 앤트로픽이 향후 인프라 구매 등에 8천954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AI 투자에 걸맞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회의론이 다시 불거진 계기가 됐다.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엔비디아(-1.26%), 마이크로소프트(-2.83%), 브로드컴(-1.18%), AMD(-7.52%), 인텔(-8.83)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7% 급락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2천277억원과 9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천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2천176억원과 59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2천663억원 매수 우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