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의 사상 최대 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정점에 앞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어 업황과 이익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한국경제TV 투자 전략 세미나 사전 인터뷰에서 반도체 업종의 과거 조정 사례와 투자 시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종의 동반 약세를 짚었다.
박 대표는 키옥시아와 미국 샌디스크 등 메모리 기업의 주가 하락을 언급하며, 메모리 가격 급등 이후 가격 하락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비중이 50%를 넘는 만큼 메모리 업종 약세가 국내 지수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는 반도체 추가 매수를 약 6개월 미루고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15년과 2018년, 2021~2022년에도 사상 최대 이익 시기에 주가 조정이 뒤따랐으며, 2018년 조정은 약 10개월 이어졌다는 사례를 들었다.
박 대표는 실적 정점에 앞서 주가가 먼저 하락하고, 어닝 쇼크가 시작된 뒤에는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1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 및 수출입 지표 악화 당시 주가가 반등한 사례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수요·공급 흐름을 바탕으로 반도체 어닝 쇼크가 2027년 하반기 나타날 가능성을 전망했다. 2027년 2분기까지 기업 실적과 업황 변화를 확인한 뒤 투자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로, 구체적인 매수 검토 시기로는 2027년 5~8월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오는 11월 28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한마음홀에서 열리는 한국경제TV 투자 전략 세미나에 '2027 한·미 주식시장 대전망'을 주제로, '폭락 속에서 찾는 투자의 기회'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를 비롯해 염승환 LS증권 이사,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유동원 유안타증권 본부장, 김선형 LSK파트너스 대표 등 총 5명의 투자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외 증시 전망과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여 신청 및 상세 내용은 미네르바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https://www.minervaacademy.co.kr) 또는 ARS신청 (02-3490-6627)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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