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결혼 앞둔 김용건…故 최불암 빈소 못 찾은 사정

입력 2026-11-01 10:08


배우 김용건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지 못한 사연이 전해졌다. 아들 하정우의 결혼을 앞두고 조문을 고민하던 김용건에게 배우 백일섭이 방문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백일섭은 전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백일섭은 취재진과 만나 최불암, 김용건, 이계인과 생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네 사람은 정기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고 술잔을 기울일 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용건은 1980년 10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김회장의 장남으로 출연했다. 드라마에서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작품이 끝난 뒤에도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하지만 김용건은 이번 장례식장을 찾지 못했다. 오는 12월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조문을 조심스러워했기 때문이다.

백일섭은 "용건이는 와야 하는데 아들이 다음 달에 장가가지 않느냐"며 "나한테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발인이 월요일(11월 2일)이니, 용건이도 마음이 쓰여 어쩌면 내일(1일)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는 오는 12월 13일 6년간 교제한 배우 차정원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달 29일 밤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