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삭풍에 코스피 '휘청'...장초반 3%대 '급락'

입력 2026-10-30 09:26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7.75포인트(-3.16%) 내린 5,749.8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2포인트(2.38%) 내린 735.31이다.

전날 코스피는 74.78포인트(1.24%) 내린 5,937.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8포인트(0.08%) 오른 6,017.22로 출발했지만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후 하락 전환해 결국 하루 만에 6,000선을 반납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 여파가 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0%, 1.38% 하락했다.

알파벳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AI 투자로 인한 현금 소진 속도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알파벳의 주가는 12.64%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98%, AMD 2.08%,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58%씩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2% 하락했다.

아마존도 시장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 후 매물이 출회되어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주가가 내리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난 것이 이날 코스피도 끌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